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전기차 시대 '아직'…작년 휘발유 수요 건재

입력 2025-03-23 14:27  



글로벌 전기차 열풍이 한풀 꺾이고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이 찾아온 가운데 휘발유 수요가 아직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해 휘발유 생산량은 1억8천847만배럴로, 전년의 1억7천378만배럴 대비 8.5% 늘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휘발유 내수 소비량도 전년의 9천36만배럴보다 5.2% 증가한 9천504만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휘발유 생산량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휘발유 차량 증가로 휘발유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휘발유 자동차 대수는 1천242만대로 집계됐다.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23년의 1천231만4천대 대비 10만대 이상 늘며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국내 휘발유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6년 처음 1천만대를 돌파한 후 연평균 증가율 2.6%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전기차 등록 대수도 같은 기간 54만3천900대에서 68만4천244대로 25.8% 늘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2년 68.4%, 2023년 39.5%에서 둔화하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전기차는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이유로는 아직 비싼 가격, 부족한 충전 인프라, 화재 위험을 비롯한 안전성 우려 등이 꼽힌다.

또 배출가스 문제로 경유 및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휘발유 차량으로 수요가 옮겨갔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생산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처럼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휘발유 수요가 아직 탄탄해 국내 정유업계는 휘발유 수출로도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유 4사가 수출한 휘발유는 사상 최대인 1억1천189만 배럴이었다. 특히 휘발유 수출은 전년보다 12.1% 늘어 전체 석유제품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