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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유행 돌아오나…트럼프 손 놓자 '최악' 경고

입력 2025-03-25 18: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해외 원조 중단으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감염으로 인한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이 동결한 자금이 복원되거나 대체되지 않으면 전 세계에서 하루에 2천건의 새로운 HIV 감염이 발생하고 관련 사망자가 향후 수년 안에 10배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니 비아니마 UNAIDS 사무국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4월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자금 지원이 완전히 끊기면 향후 4년 동안 630만 명의 에이즈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에이즈가 다시 유행해 1990년대와 2000년대와 같이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산하 HIV·에이즈 전담 기구인 UNAIDS는 지난해 미국에서 5천만 달러(약 734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기구 예산의 35%에 해당한다.

비아니마 사무국장은 "미국의 갑작스러운 자금 지원 중단으로 많은 의료기관이 문을 닫고 의료진 수천명이 해고됐다"며 "이 모든 것은 새로운 감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과 함께 미국 정부의 대외 원조를 90일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외 원조 기관인 USAID의 프로그램이 대부분 중단됐다.

미국의 HIV·에이즈 예방과 감염자 치료 등을 지원하는 '에이즈 퇴치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계획'(PEPFAR)은 일부 중단 면제를 받아 제한적 운영은 가능했다.

그러나 PEPFAR 관련 조달 등을 지원하던 USAID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HIV 치료제 공급과 질병 예방, 진단에 커다란 차질이 빚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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