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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 5년이면 된다"...구글 최고위 담당임원 '장담'

입력 2025-03-26 08:48   수정 2025-03-26 10:57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로는 계산할 수 없는 실용적 응용 분야를 실행하기까지 약 5년이 걸릴 것이라고 구글의 양자 컴퓨팅 부문 최고위 임원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줄리언 켈리 구글 양자 AI 하드웨어 담당 디렉터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터가 최첨단 물리학을 연구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양자컴퓨터로만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응용 분야의 획기적 발견까지는 약 5년 정도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첩, 얽힘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해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에 인류의 난제를 풀어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켈리는 초기 양자컴퓨터의 주요 응용 분야로 최첨단 물리학 시뮬레이션을 예로 들었다. "기존 컴퓨터로는 다룰 수 없는 복잡한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양자컴퓨터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생성에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추측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기존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AI 모델은 기본적으로 양자컴퓨터에서 실행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양자 컴퓨터의 잠재적 응용 중 하나는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IBM과 함께 양자 컴퓨팅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여겨진다. 작년 12월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 발표해 주목받았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가 우주 역사보다 긴 시간인 10셉틸리언 년(10의 24제곱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단 5분 안에 풀었다고 구글은 발표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에서 "실질적으로 유용한(practically useful) 양자컴퓨터가 5∼10년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월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발언해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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