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미국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자 27일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1분 기준 현대차는 전장 대비 3.15% 내린 2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는 3.15% 내리더니 한때 4.05% 약세로 21만3천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기아도 1.87% 내린 9만9천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 역시 2.37% 약세로 출발해 한때 2.96%까지 낙폭을 키우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4월 2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차는 관세가 없다고 언급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산 원재료로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국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완성차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수입산 비중이 가장 높다"며 "현대차가 한국에서 생산하고 미국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여전히 관세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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