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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42만원' 예약했다 낭패…무슨 일?

입력 2025-03-27 17:47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 모수서울이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27일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모수서울은 KT 직원 사칭범을 찾아 처벌해달라며 지난 21일 경찰에 고발했다.

사칭범 A는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어 "인근에서 화재가 일어나 통신망이 끊어질 예정"이라며 예약 대표 전화번호를 임시 번호로 전환하라고 안내했다.

A는 명함 사진을 보내 전화 받은 직원을 안심시켰으나, 임시 번호는 사칭범이 관리하는 번호였다. 이후 A는 식당에 전화한 손님들의 전화를 받아 선결제를 요청하며 특정 계좌에 식사비를 입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최소 6팀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모수서울은 예약플랫폼 '캐치테이블'에도 공지글을 올려 "최근 KT를 사칭해 모수 전화번호로 착신 전환을 한 후 식사비용을 요구하는 범죄 행위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모수서울은 저녁 코스만 운영하고 있으며, 1인당 가격은 42만원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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