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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 재개…외국금융기관 "韓 주식 매수 늘릴 방침"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3-30 17:26   수정 2025-03-30 17:32

"단기 변동성 확대 불구 장기적 이익이 더 클 것" 평가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오는 31일 국내 증시의 공매도 전면 재개와 관련해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이익이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랴오이핑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면서도 상장사들이 당국의 밸류업 정책에 따라 거버넌스와 주주 환원을 개선할 경우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초 코스피 목표가를 4%가량 상향했으며 "공매도 금지 해제는 코스피 상승의 촉매제"라면서 "외국인들의 투자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스위스 픽테 자산운용을 포함한 다수 기관은 공매도 금지가 풀리면 국내 주식 매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문디 자산운용은 공매도 재개 후 국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맥쿼리증권은 공매도 재개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기보다는 중립 내지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하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재개 이후 증시가 초반 약세를 보인 뒤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최근 평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공매도 재개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 2차전지 관련주 등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갚아 되이익을 내는 투자기법으로, 지난 2023년 11월 초 전면 금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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