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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등' 수출 두달 연속 플러스...'美 관세' 철강 10%↓

전민정 기자

입력 2025-04-01 13:27  

3월 수출 작년보다 3.1% 증가...무역수지 49억8천만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11.9% 늘며 증가 전환...자동차 수출도 1.2% 늘어
미 관세 부과 철강, 10.6%↓…대중 수출은 4.1% 감소


3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3.1% 증가하면서 두달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의 수출이 역대 3월 최대치에 근접하고, 자동차 수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3월 수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철강 수출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우려 속 10%대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82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

2022년 3월에 이은 역대 3월 중 2위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5.5% 증가한 26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15개월 동안 증가하다 지난 1월 감소로 돌아섰던 수출은 2월 플러스로 전환된 뒤 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3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131억달러를 기록, 작년보다 11.9% 늘어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2월에 감소로 전환했다가 3월에 다시 100억달러 이상 증가로 전환된 것이다.

3월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산업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3월 최대인 2022년 수출 실적(131억2천만달러)에도 근접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12억달러·33.1%↑), 무선통신기기(13억달러·13.8%), 디스플레이(15억달러·2.9%) 등 정보기술(IT) 주력 제품의 수출도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와 함께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62억달러로 1.2%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전기차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월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선박 수출도 32억달러를 기록, 51.6% 늘어나며 2023년 12월(37억 달러)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이 지난달 1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철강의 3월 수출은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10.6% 감소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철강과 함께 대미 수출품에 25% 관세가 매겨지고 있는 알루미늄 수출은 5억달러로 20.4% 증가했다.

석유제품도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28.1% 감소한 33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3월 대중국 수출이 반도체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4.1% 감소한 101억달러로 집계됐지만 대미 수출은 2.3% 증가한 111억달러를 기록했다.

3월 수입액은 2.3% 증가한 533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 석탄 수입 감소로 7.3% 감소한 101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86.2%) 등 비에너지 수입은 4.8% 증가한 43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월 무역수지는 49억8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1월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3월 수출은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2월에 이어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했다"며 "미국 측과 지속적인 대화와 신속한 국내 지원 조치 마련을 통해 수출업계가 당면한 불확실성을 해소해나가는데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관세대응 통합 상담창구인 '관세대응 119'를 통해 한국 수출기업에 미국 통상정책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애로 해소에도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수출 바우처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통관·물류 지원과 신시장 개척 등에 대한 현지 전문가 조력 등을 받을 수 있도록 80억원 규모의 '관세대응 바우처'를 추가로 공급한다.

미국의 추가적인 관세 부과 시에는 이에 대응한 산업별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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