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024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지난해 12월 결산법인 1,316개사 중 비교 가능한 1,203개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1% 감소한 9조 6,40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8% 증가한 273조 3,467억 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13.45% 감소한 3조 4,8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53%, 순이익률은 1.27%로 전년 대비 각각 0.26%포인트 하락했다.
분석 대상 1,203개사 중 692개사(57.52%)가 흑자를 실현했으나 511개사(42.48%)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업 중 128개사는 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564개사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반면, 적자 기업 중 158개사는 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되었고, 353개사는 적자가 지속했다.
지난해 말 이들의 부채비율은 104.93%로 전년 말 대비 0.33%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 실적 동향을 살펴보면 매출액 부문에선 운송·창고 업종과 IT서비스 업종은 전년 대비 각각 16.14%, 14.53%의 증가를 보였고 건설 업종은 11.9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유통(57.49%), 출판·매체복제(31.32%), 농업·임업 및 어업(24.13%), 기계·장비(20.86%) 업종에서 증가폭이 컸다.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17.81%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49%로, 미편입 기업의 2.39%보다 4.1%포인트 높았고 전년 동기 대비 0.80%포인트 개선됐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속한 기업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88%로, 미편입 기업의 3.11%보다 3.77%포인트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0.71%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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