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헌번재판소의 인용 선고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습니다.
이 시각 대통령실 분위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진 기자. 먼저 오늘 선고 내용 간략하게 정리 부탁드립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 나와있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11시 22분,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었습니다.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렸는데요.
헌재는 비삼계엄과 국무회의의 요건 충족, 국회 의결 방해 등 탄핵심판 쟁점 모두에 대해 위헌,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두 번째 파면된 대통령으로 남게 됐습니다.
<앵커>
현재 용산 분위기 어떻습니까?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기각 혹은 각하를 기대했던 대통령실은 탄핵이 인용되자, 망연자실한 분위기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있던 봉황기마저도 내려갔습니다.
대통령실은 침통한 분위기 속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짧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조만간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변 정리와 사저 정비를 위해 며칠간 관저에 머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탄핵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면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차기 대통령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야도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았다"고 했고,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헌재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면서 "질책과 비판 모두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앵커>
조기 대선이 바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선 날짜가 언제 쯤 잡힐까요?
<기자>
헌법에 따라 60일내 조기 대선이 치러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2017년 3월10일 탄핵 인용 결정이 났고, 60일 시한의 마지막 날인 5월9일에 대선이 치러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선거 날짜가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통상 정상적인 대선 이후에는 두 달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이 있지만,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에선 대선 바로 다음 날 대통령이 취임하게 됩니다.
즉각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 여야는 한 달 안에 경선을 마치고,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고,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대권 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표 경제 정책들도 위기일 텐데요. 일단 계엄 이후 악화됐던 경제 지표들을 회복시키는 게 현 정부의 남은 과제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원전, 대왕고래 시추 등 주요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증시 밸류업과 부동산 시장 관련 정책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헌재의 탄핵안 인용 판결로 우리나라의 큰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인데요.
대선까지 남은 두 달간 있을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과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미국 관세 대응과 함께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증시와 환율을 안정 시키기위한 정책들을 계속해서 내놓을 전망인데요.
당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후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F4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실물경제 상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