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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00달러선 '와르르'…테슬라 10% 추락

입력 2025-04-05 07:11   수정 2025-04-05 07:12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해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하며 무역 전쟁이 격화하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대형 기술주 주가가 또 크게 주저앉았다.

애플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7개 대형 기술주가 이날 3%∼10%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 시가총액은 전날 약 1조 달러 증발한데 이어 이날 8천억 달러가 쪼그라들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29% 떨어진 188.38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9.2% 급락한 데 이어 이틀간 17% 폭락한 것이다.

주가는 지난해 5월 23일(종가 기준 186.2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해 같은 해 6월 10일(192.47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200달러선이 무너졌다.

시가총액도 2천233억 달러 줄어 2조8천290억 달러로 쪼그라들어 3조 달러선이 무너졌다.

엔비디아 주가도 전날 7.8% 하락했고 이날도 7.36% 내려 94.31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8월 7일(98.89달러) 이후 8개월 만이다. 시총도 2조3천10억 달러로 1천890억 달러 증발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42% 급락해 주요 대형 기술주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시총도 896억 달러 줄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5.06%와 4.15%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3.56%와 3.20% 내렸다.

이들 7개 대형 기술주 시총만 7천976달러(1천116조원)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 상대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여파로 3일 크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자 더 고꾸라졌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보복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 관세 도입이 임박했다고 밝히자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7.8% 내린데 이어 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와 브로드컴도 각각 6.7%와 5.0% 내리고, 퀄컴과 AMD도 8.58%와 8.57%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6%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도 이날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파월 의장은 이날 '트럼프 관세'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향후 몇 분기 동안 물가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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