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 열흘째…사망자 3500명 '눈덩이'

입력 2025-04-07 14:41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3천500명을 넘었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 조 민 툰 대변인은 지진 발생 열흘째인 전날 오후 이번 지진 사망자 3천5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와 실종자 수는 각각 5천12명, 210명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자 구조 소식이 끊긴 가운데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전날 미얀마 제2 도시이자 진앙 인근에 있는 만달레이의 그레이트월 호텔 잔해에서 시신 80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와 강풍으로 구조·구호작업은 차질을 집고 있다.

비가 오면서 지진으로 집이 파괴됐거나 여진을 피해 야외에서 생활하는 주민들 고통도 커졌다. 낮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비까지 내리면서 콜레라 등 전염병 확산 우려도 나온다.

미얀마 국영 방송 MRTV는 이번 주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하면서 산사태 등에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낮 최고 기온은 38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지진으로 손상됐던 주요 기반 시설들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지진 이후 폐쇄됐던 만달레이 공항이 재개장했고, 양곤과 만달레이 간 철도도 다시 연결됐다고 관영 매체 글로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가 전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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