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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내수부진 여파…가맹사업 성장 '주춤'

입력 2025-04-09 12:37  



고물가 속 내수 부진 여파에 국내 가맹 브랜드 수가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2024년 가맹사업 분석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맹본부의 수(이하 지난해 말 기준)는 8천802개로 전년대비 0.5% 늘었다. 가맹점 수(이하 2023년 말 기준)는 36만5천14개로 3.4% 증가했다.

직전 연도 증가율이 각각 7.0%·5.2%라는 점을 고려하면 확장세가 둔화했다.

가맹 브랜드 수(이하 지난해 말 기준)는 1만2천377개로 전년보다 0.4% 줄었다. 공정위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첫 감소다.

공정위는 가맹사업의 외형상 둔화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자영업 경영여건 악화 탓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브랜드 수 감소는 가맹사업을 시작하려면 직영점을 반드시 개업해야 하는 제도(이른바 1+1)가 시작되기 직전인 2021년 11월 이전에 이 의무를 피해 일단 등록하고 본 브랜드가 대거 등록을 취소한 영향도 나타난 것으로 공정위는 분석했다.

전체 브랜드 가운데 대규모 브랜드(가맹점 100개 이상)의 비중은 4.0%, 중규모 브랜드(가맹점 10개~99개)의 비중은 23.3%, 소규모 브랜드(가맹점 10개 미만)의 비중은 72.7%였다.

2023년 말 기준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3억5천만원으로 전년(3억4천만원) 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소상공인 연간 평균 매출액은 전년(2억3천만원)보다 14.9% 감소한 2억원이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전체 소상공인 평균의 1.75배 수준으로, 그 격차도 더욱 벌렸다. 공정위는 "가맹산업이 영세 자영업자의 안정적 매출 확보 통로 역할을 비교적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업종별 전년 대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서비스(1억8천600만원)가 4.6%로 가장 컸다. 이어 도소매(5억6천만원·3.5%), 외식(3억2천300만원·3.0%)이 뒤를 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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