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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위해 ‘디자인 도시’ 재구성 필요 제시

입력 2025-04-11 15:55  


2021년 11월, '아시아 금융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한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를 뉴욕 맨해튼에 버금가는 글로벌 금융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도시 디자인 전략이 부재하다는 비판과 함께 여의도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정체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한 제도적 기반과 세제 혜택에 의존한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하며, 샛강역 인근 노후 상가지역을 ‘한류 펜슬타워’ 콘셉트로 재건축하는 과감한 도시 리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는 과거 조선시대 ‘양화도’, ‘나의주’로 불리며 한강의 범람원으로 기능하던 섬이었다. 지금의 ‘여의도’라는 명칭은 국회의사당 자리에 있던 양말산이 홍수 시에도 모습을 드러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후 1916년 간이비행장 건설과 1968년 윤중제 공사를 기점으로 오늘날의 정치·금융 중심지로 변모했다.

하지만 경도빌딩 입주민들은 현재 여의도의 동측, 경도빌딩 등 샛강역 주변 상가 빌딩들은 40~50년 전 건축된 재래식 건물들이 밀집해 도시 이미지와 기능의 단절을 초래하고 있고 이 지역은 서울시가 ‘금융업무지원지구’로 지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제적 수준의 도시환경 조성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도시 디자인 전문가인 안현호 수석디자이너(Seoul Design Works)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은 도시의 건축 디자인이 세계의 이목을 끄는 시대입니다. 뉴욕의 펜슬타워, 런던의 더 샤드,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곧 도시의 브랜드가 되고 있다. 서울이 진정한 글로벌 금융허브를 원한다면, 단지 제도만 외칠 것이 아니라 여의도만의 정체성을 담은 독창적 건축물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 말했다. 이어 “샛강역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은 여의도의 동쪽 관문입니다. 이곳을 한류 콘텐츠와 첨단 산업,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한류 펜슬타워 지구’로 리디자인한다면, 여의도의 스카이라인 자체가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수석디자이너는 또한, 현재의 규제 구조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도 제한과 용적률 제한 등 도시 성장을 가로막는 기존 제도를 유연하게 완화하고, 국제 설계공모와 민간 창의 설계를 결합한 ‘디자인 우선 도시계획’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아파트 재건축 이전에 먼저 동여의도 샛강역 일대의 상업시설 정비와 리디자인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것이 여의도의 도시 구조를 정돈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기반 인프라이자 전략적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안 수석디자이너는 "서울시는 여의도를 ‘세계 5대 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선언만으로는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이제는 여의도를 관통하는 도시 이미지와 문화 콘텐츠, 그리고 세계적 건축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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