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코인베이스, 새 디지털자산 규제에 오히려 수혜"

신인규 기자

입력 2025-04-15 21:10  

미국 정부가 도입하는 새로은 디지털 자산 규제가 미 증시에 상장한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월가에 유료정보를 공급하는 벤징가 뉴스는 번스타인의 보고서를 소개하며 새로운 규제 도입으로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의 사업 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하에 증권과 비증권을 통합 구조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플랫폼이 더 다양한 암호자산과 토큰화된 주식을 상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암호자산 증권과 토큰화된 주식 상장에 대한 명확성이 로빈후드의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빈후드는 지금까지 비트코인(CRYPTO:BTC), 이더리움(CRYPTO:ETH), 솔라나(CRYPTO:SOL) 등 상품으로 분류되는 주요 자산과 도지코인(CRYPTO:DOGE) 같은 밈토큰으로 암호화폐 상품을 제한해왔다.

새로운 규제 체계에서 로빈후드는 주요 상장·비상장 기업의 토큰화된 주식을 상장할 수 있게 되며, 이미 통합한 폴리마켓과 유사한 예측 시장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66%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코인베이스의 경우, 규제 변화로 운영이 간소화되고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와의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현재 여러 주의 라이선스로 운영되는 코인베이스가 대체거래플랫폼으로 인가받을 수 있어 번거로운 주별 규제 준수 과정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가 명확해지면 코인베이스는 해외 거래소들과 더 적극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량의 90% 이상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새로운 규제 이후 코인베이스는 현재 250개 토큰으로 제한된 보수적 접근에서 벗어나 더 많은 자산을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토큰 연계 선물계약도 포함되는데, 해외 선물 거래량은 현물 거래량의 3~4배에 달한다.

시장 영향보고서는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는 업계 동향도 강조했다. 미국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이 닌자트레이더를 15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크라켄은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주식, ETF, 주식선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전통자산과 암호자산의 융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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