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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알 1만원 넘나…올해도 '금사과' 우려

입력 2025-04-16 14:32  



사과 주산지인 경북 북부 지역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사과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 산불 피해를 본 안동·청송·의성·영양·영덕 5개 시·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전국 사과 재배면적(3만3천㏊)의 28%가량(9천362㏊)을 차지한다.

특히 청송군은 인접 시군에 비해 해발 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커 사과 주산지로 유명하다. 청송사과는 지난해 7만5천t 생산되면서 전국 사과 생산량의 14%를 차지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송군 진보면 산림은 현재 산불로 곳곳이 검게 변했고, 곳곳에 심어진 사과나무는 산불 열기에 쪼그라들어 앙상한 상태다.
이 지역 농민과 유통업 종사자는 오는 10월 추석을 앞두고 사과값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상인들이 보관하고 있던 사과가 시장에 풀리고 있지만 7월부터는 올해 기른 사과가 시장에 나오게 되는데, 산불로 피해를 많이 입어 개당 가격이 30%가량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청송사과를 유통하는 업계에도 사과 1개당 1만원에 팔리며 '금사과 사태'를 빚었던 작년 상반기보다 올해 가격이 더 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월 중순 기준 전국도매시장 1㎏ 당 사과 가격은 6천912원으로 평년 같은 시기 대비 2천879원(71%) 상승했다.

4월 중순 기준 소매 평균 가격(10개 기준) 또한 2만8천483원으로 평년 같은 시기 대비 3천508원(14%) 오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로 인한 사과 재배지 피해 면적(14일 18시 기준)을 안동시 791㏊, 의성군 408㏊, 청송군 297㏊, 영양군 36㏊, 영덕군 71㏊로 집계했다.

하반기 사과값 상승 가능성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산불 피해가 없는 다른 지역의 사과 작황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해서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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