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 업계와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마크(한국명 이민형)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전용면적 126㎡ 1가구를 50억5천만원에 매입해 두달 뒤인 9월 등기를 마쳤다. 해당 가구엔 31억원의 전세권이 설정돼 있는 만큼 마크는 현금 약 20억원을 동원해 '갭투자'를 한 셈이다. 전세 계약자는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인 것으로 파악된다.
브라이튼 N40은 지하 4층~지상 최고 10층 5개 동, 148가구 규모로 논현동 40번지에 들어선 고급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84~176㎡ 140가구와 전용 171~248㎡의 펜트하우스 8가구로 각각 구성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건축과 조경 디자인을 맡았으며, 가구당 2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제공해 총 326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한강과 노들섬 조망이 가능한 데다 3중 보안 시스템 덕분에 유명인들의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국민 MC 유재석이 전용면적 199㎡ 짜리 펜트하우스를 86억6,570만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해당 단지는 유재석 외에도 세븐틴 호시, 한효주, 오연서, 이휘재, 인피니트 멤버이자 배우인 엘(김명수), 트와이스 나연, 농구선수 허웅 등이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6년 NCT로 데뷔한 마크는 NCT 127·NCT DREAM·NCT U를 오가며 NCT 세계관의 핵심 멤버로 맹활약 해왔다. 지난 7일에는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푸르트(The Firstfruit)'를 발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첫주 판매량) 54만4,470장을 기록하며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이는 역대 SM 솔로 가수의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인데다, 솔로로 나선 NCT 멤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초동 판매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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