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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들에게 맡겨둬선 안된다"…'럭셔리 황제'의 살벌한 '경고'

입력 2025-04-18 06:37   수정 2025-04-18 07:52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유럽산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 생산량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노 회장은 이날 그룹 주주총회에서 이처럼 경고하며 유럽 지도자들에게 미국과 "현명하게 협상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미 여러 기업이 미국으로 생산을 더 이전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기업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는 브뤼셀(유럽연합·EU)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은 이 협상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관료들에게 맡겨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르노 회장은 미국과 EU 간 자유무역지대 설립을 촉구하며 EU가 "정치적 권력이 아닌 관료적 권력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규정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명품 패션과 화장품, 주류 등 고가품을 판매하는 LVMH는 매출의 25%가 미국에서 나온다. 특히 와인과 주류 매출은 미국 시장이 34%를 차지한다.

미국 행정부가 유럽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LVMH는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LVMH는 이미 중국 시장 침체 등으로 1분기 매출이 3%나 줄었다. 지난 15일 주가가 급락해 한때 프랑스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경쟁사인 에르메스에 내주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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