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1일에 열린 TED 행사에서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자사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이미지 생성 기능의 선풍적인 인기로 인해 GPT 다운로드 수가 전월 대비 45%나 급증했으며, 4월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AI 기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치열한 패권 전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국의 딥시크 등장은 미국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는 미중 갈등을 AI 반도체 전쟁으로 확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H27을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시키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SML, 인텔 등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이 관세와 무역 장벽을 활용해 중국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미 하원은 딥시크를 미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규제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미중 AI 전쟁은 엔비디아에게 직격탄을 맞혔습니다. H20 타격으로 인해 1분기 실적에 최대 55억 달러의 비용을 반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주당 순이익 하락과 중국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매수 기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에버코어와 켄터 피치제럴드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퍼폼'으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각각 190달러, 200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웨드부시도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아웃포폼'으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17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미국 내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AI 인프라 구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 구축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관세로 인한 건설 자재와 핵심 부품 가격 상승은 투자 계획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AI 서비스 이용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3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고객만을 위한 새로운 칩 디자인에 대해 논의하고,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AI 패권 경쟁은 반도체와 같은 하드웨어를 넘어 데이터 확보전으로 치닫고 있으며, 오픈AI의 소셜미디어 사업 진출은 이러한 경쟁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AI 산업의 미래는 기술 혁신을 넘어 지적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각 기업과 국가의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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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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