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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캐즘에 '백기투항'…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철수

입력 2025-04-22 09:25   수정 2025-04-22 10:39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설루션 사업을 진출 3년 만에 접는다.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인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ES사업본부는 향후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제조 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되며, 인력 전원은 LG전자 내 다른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종료 후 공급처 대상 유지보수 서비스는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ES사업본부는 향후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등 HVAC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설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해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하이비차저(구 애플망고)를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마트 점포에 급·완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충전 설루션을 제공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매출 100조원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꼽고, 조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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