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앞으로 협상을 통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22일(현지시간) JP모건이 비공개로 주최한 투자자 행사에서 "관세로 인한 중국과의 교착 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상황이 완화(de-escalation)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중국과의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합의가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125%가 넘는 관세를 부과해 양국이 본질적으로 무역 금지 조치(trade embargo)를 시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중국 경제와 분리(decouple)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무역 협상이 힘들고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백악관에서도 미중 무역갈등 해소에 대한 긍정적인 논평이 나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중국과 거래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공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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