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과 함께 경계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 베선트는 양국 모두 현 관세 수준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상호 관세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화답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관세율을 50%에서 65% 사이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4월 제조업 PMI는 예상보다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PMI는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3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관세 불확실성은 경제 전반에 걸쳐 만연한 상황이며, 이는 베이지북 보고서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관세 관련 언급이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러 지역에서 전망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세금 부과로 인한 투입 비용 상승을 예상하고 있으며,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미국 기준금리는 내달 결정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금리 동결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전망과 수요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비용 상승, 노동력 부족 등이 기업들의 고용에 소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은 향후 글로벌 경제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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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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