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담아라"…코빗 리서치, '가상자산 배분보고서' 발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두 번째 자산 배분 전략 보고서 '기관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배분 전략 2.0'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2월에 발표한 1차 보고서의 후속편으로, 최근 가상자산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에 맞춰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더리움(ETH)을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제시했다.

이더리움은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네트워크 운영에 사용되는 소비형 자산이자, 스테이킹을 통해 보상을 창출하는 자본 자산으로 평가된다.

또한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존 60:40(주식:채권) 포트폴리오에 최대 8%까지 편입할 경우, 샤프 지수가 0.87에서 1.74로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샤프 지수란, 금융에서 투자성과를 평가함에 있어 해당 투자의 위험을 조정해 반영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위험이라 불리는 편차 한 단위당 초과 수익의 비율을 보여준다.

이는 두 자산이 고위험 자산을 넘어 독립적인 리스크 프리미엄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임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 분석 결과, 분기별 리밸런싱 기준 비트코인 73%, 이더리움 27% 조합이 샤프 지수 1.49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더리움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