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여파…"결국 10만명이 사라졌다"

입력 2025-04-24 12:07   수정 2025-04-24 14:56



내수 부진 장기화에 매장 판매직원과 건설업 종사자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작년 하반기(10월) 기준 163개 소분류 직업군 중 매장판매 종사자는 150만7천명(5.2%)으로 가장 많았다.

작물재배종사자가 134만3천명(4.7%)으로 뒤를 이었고 청소 관련 종사자는 124만9천명(4.3%)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다만 1년 전에 비해 매장판매 종사자는 10만명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건설·광업 단순종사자도 6만1천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 부진 장기화 및 건설업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키오스크 보급 확대 등 서비스업 무인화가 도소매업 취업자를 줄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청소 관련 종사자는 4만6천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공학기술자·시험원은 4만 3천명 늘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과 30∼49세는 매장판매 종사자가 각각 7.7%,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은 '작물재배 종사자'(9.2%) 비중이 가장 컸다.

종사상지위에 따른 9개 직업 대분류 구성비를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30.1%로 가장 많았고 사무종사자(27.0%),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1.3%) 등 순이었다.

임시·일용 근로자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40.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종사자(17.9%), 판매종사자(11.2%) 등이 뒤를 이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농림·어업숙련 종사자(22.3%), 서비스종사자(15.6%), 판매종사자(15.4%) 등 순이었다.

234개 산업 소분류별로 취업자를 보면 음식점업이 166만2천명(5.8%)으로 가장 많았고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59만4천명·5.5%), 작물재배업(140만7천명·4.9%)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8만8천명)이었다.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8만6천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 취업자 비중을 보면 청년층과 30∼49세는 음식점업이 각각 10.4%, 4.5%로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작물재배업(9.6%)이었다.

작년 하반기 취업자는 2천88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3천명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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