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광산 붕괴 사고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남키부주 부지사는 전날 늦게 카바레 지역의 루히히 광산이 붕괴했다며 이같이 전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라고 밝혔다.
르완다와 국경을 접한 남키부주 동쪽 지역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2023년에는 칼레헤 지역에서 홍수로 최소 400명이 숨졌다.
사고가 난 광산은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투치족 반군 M23이 장악한 지역에 있다.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M23은 금, 콜탄, 코발트 등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해 온 100여개 무장단체 중 하나다.
(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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