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가 가상화폐 혁신 억눌러"…코인시장 훈풍 '기대'

입력 2025-04-26 09:49   수정 2025-04-26 10:55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이 가상화폐 규제를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이 쏠렸다.

앳킨스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열린 SEC의 첫 가상화폐 원탁회의에서 "지난 수년간 SEC가 규제의 불확실성을 조장함으로써 가상화폐 업계의 혁신을 억눌러왔다"고 말했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명확한 규제 지침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가상화폐 관련 규정에 대한 재검토 의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시장은 기존 규제 체계가 심각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의 대립적인 규제 접근 방식에서 협력 중심의 새로운 규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이는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규제와 처벌에 방점을 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다르게 접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앳킨스에 대해 핀테크 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암호화폐 옹호론자라고 보도하는 등 그는 '친 암호화폐' 인사로 분류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친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했던 만큼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바 있다.

지난 수 개월간 SEC는 수년간 공방을 벌인 엑스알피(리플) 운영사 리플재단과 소송에서 합의하는 등 업계 상대 소송을 취하하고 처벌을 완화해왔다.

앳킨스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가상화폐 활동이 백악관의 정책 신뢰도를 해친다는 지적에 대해 "그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만 했다.

트럼프 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은 지난해 10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l)을 설립하고 트럼프 밈코인 등을 발행 중이다.

그는 앞으로 미국 규정을 따르지 않는 해외 기업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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