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5000달러 탈환…10만달러 재돌파 기대

입력 2025-04-26 11:18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9만5천달러선을 탈환했다.

2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7분(서부 오전 9시 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8% 오른 9만5천17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9만5천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24일 이후 두 달만이다. 지난 22일 9만 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3일 만이기도 하다.

지난 1월 20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0만9천100달러대와의 격차도 좁혔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만 약 12% 상승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화가 드러나면서 그동안 유사한 흐름을 보였던 기술주와 다르게 움직였고, 오히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나가는 금과 함께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며칠 새 무역 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QCP 캐피털은 "거시적인 위험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고 무역 긴장도 수그러들면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향하고 있다"며 "다만, 시장 심리는 여전히 거시경제 요인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며 2030년까지 목표 가격을 상향조정해 기존 150만 달러에서 240만 달러로 올려잡았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3% 오른 1천809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는 0.42% 내린 2.21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1.92%와 1.75% 오른 152달러, 0.1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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