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이르면 올해 중반 일본에서 온라인 상품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전자 상거래 서비스인 틱톡숍을 일본에서 선보일 계획이며 향후 입점 업체를 본격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도 틱톡숍이 오는 6월부터 일본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틱톡숍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미국, 영국 등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했다.
틱톡이 일본 사업 확대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주력 시장인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닛케이는 해설했다.
닛케이는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 상거래 업체가 이미 일본에 진출했다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이 미국 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하면서 일본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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