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AACR서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2건 공개

이서후 기자

입력 2025-04-29 11:09  

HPK1저해제·EGFR 분해제 등
"공동개발 등으로 신약 확보"
HK이노엔 연구원이 AACR(미국암연구학회)2025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 참석해 두 건의 항암신약 물질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는 HPK1저해제(IN-122517)와 비소세포폐암의 표적치료제인 EGFR 변이 선택적 분해제(IN-207039, SC2073)에 대한 연구결과로, 이 중 EGFR분해제는 HK이노엔과 동아ST가 공동개발 중이다.

차세대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N-122517'은 HPK1저해제로, T 세포를 비롯한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항암작용을 유도한다.

이번 학회에서 HK이노엔은 대장암 동종이식모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IN-122517이 항체면역항암제(anti-PD-1) 단독요법 대비 높은 항암 효능을 보였으며, 병용투여 시 종양이 완전관해에 이르렀고, 투여 중단 후에도 지속적인 면역 기억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현재 IN-122517은 오는 2026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HK이노엔은 동아ST와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로 공동개발 중인 EGFR 분해제 'IN-207039(SC2073)' 연구결과도 공개했다.

IN-207039(SC2073)는 정상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은 분해하지 않고 EGFR변이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성분명 오시머티닙)에 내성을 보이는 EGFR변이 마우스 모델에서 강력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현재 리드물질을 도출한 상태로 2026년 비임상 후보물질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은 "자체개발뿐 아니라 공동개발을 통해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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