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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월 중순 '유심포맷' 적용…칩 교체 동일 효과"

김대연 기자

입력 2025-04-29 15:49  


가입자 정보 해킹 대책으로 무상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인 SK텔레콤이 재고 부족 등 난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 중순쯤 '유심 포맷'을 적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인프라센터 등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KT는 가입자 유심 유출 사건 이후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며 전날부터 무료로 유심을 바꿔주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장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소비자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또한, SKT의 유심 보유분이 이달 100만 개, 다음 달 500만 개가량으로 알뜰폰 포함 전체 가입자 2,500만 명 유심을 대체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T는 물리적 유심 교체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가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 포맷'이라며, 소프트웨어 변경에 의한 포맷 작업이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 물리적 유심 교체에 수반되는 불편이 최소화되고 소요 시간도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심 포맷 역시 이용자가 매장을 방문해 유심 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한다.

한편, SK텔레콤은 다음 달 중순부터 유심 보호 서비스를 해외 로밍 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기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SKT는 다음 달 초까지 1,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KT는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100%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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