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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동산 9억 시대 본격 진입, 검단·검암·산곡이 이끈다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4-30 13:15  


검단·송도는 물론, 부평 등 구도심까지 9억 원을 돌파하는 단지들이 잇따르면서, 인천 부동산 시장이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시작했다. 신축 아파트는 물론 재개발 예정지까지 가격이 들썩이며, 인천은 이제 '서울 대체지'가 아닌 '독자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도국제도시 핵심 단지들은 이미 9억 원을 넘어섰다. 일부 인기 단지는 12억 원 선을 웃돌며 '서울 수준'에 근접했다. 검단신도시 역시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9억 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전용 84㎡)은 최근 호가가 9억 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전용 84㎡)는 9.5억 원까지 치솟았다.

검단신도시는 광역 교통망 확충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개통과 GTX-D, 원종~홍대선 연장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브랜드 아파트 비율이 높고, 생활 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지면서 신혼부부와 젊은 수요층이 몰리고 있다.

검암역 일대도 주목받고 있다. '공항철도 직결'이라는 입지를 바탕으로,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대단지가 들어서면서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했다. 공항철도를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향후 GTX-D 노선과의 연계도 예상되면서 시세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새 아파트 분양가 역시 9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부평구 산곡동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9.7억 원에 달했다.

반면,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는 인천 최초의 선시공 후분양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선분양 이었다면 분양가는 6.2억(전용 84㎡)이다. 바로 입주가 가능하며 향후 시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천 부동산 시장의 체질이 달라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인천은 한때 '밀려난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교통·산업·교육 인프라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서울과의 가격 격차가 급속히 좁혀지고 있다"며 "9억 원은 더 이상 특별한 선이 아니라 인천 핵심 지역의 '새 기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인천 부동산 시장은 '싼 가격'만을 무기로 삼던 시대를 이미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교통망 구축,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증가, 대규모 주거 정비사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인천=서브 시장'이라는 인식 자체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향후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인천 핵심 지역의 9억 원 시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 표준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입지와 상품성에 따른 지역별 양극화도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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