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티그룹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현지시간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과 브라질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대만 주식 시장은 '중립'으로,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주식 시장은 각각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다른 아시아 경쟁국들보다 한국 증시가 트럼프발(發) 관세에 따른 세계 무역 혼란을 더 잘 견디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스피 편입 기업들이 다른 주요 아시아 지수 편입 기업들에 비해 더 나은 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씨티그룹은 덧붙였다.
씨티그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한국의 수출 비중이 대만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낮다면서 이는 한국 기업들의 이익에 미치는 관세 충격을 낮출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촉발된 주식시장 하락세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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