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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매수세 꺾였다...인버스에 '우르르'

입력 2025-05-03 08:35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 급락에도 미국 주식 매수 행렬을 이어가다 뒤늦게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관세전쟁에 경기 후퇴 우려가 커진데다, 빅테크(대형 기술주)에 대한 기대가 일부 꺾인 탓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4월25일∼5월1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도액은 4억746만달러(한화 5천745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주식을 순매수하는 '사자' 행진이 직전 주(4월18∼24일)는 8억9천744만달러, 그 전주(4월11일∼17일)는 10억4천650만달러어치로 이어져오다 최근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초부터 5월1일까지 국내에서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총 148억8천904만달러(20조8천261억원)에 달했다.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이례적으로 -0.3%의 역성장을 하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관세 탓에 소비재 공급망이 교란되고 일시적 수입이 급등한 결과였다.

메타(페이스북 운영사),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관세 역풍에 대한 시장 불안을 줄이지는 못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중국·인도 등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는 비중이 커 관세에 발목을 잡힐 상황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은 새 관세 등 다른 돌발 상황이 없다는 가정 아래 현행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이 이번 분기에만 9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의 허재환 연구원은 "관세를 둘러싼 혼란 탓에 미국 내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된 데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한국인이 선호하던 주요 기술주가 예전만큼의 빠른 성장을 보여줄지에 대한 자신감이 꺾이면서 미국 주식 쏠림이 줄고 자산 다변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주 국내 투자자가 많이 판 미국 주식은 '디렉션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테슬라, 테슬라 기반 ETF,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으로 순매도 상위 1∼5위가 모두 빅테크 관련 종목이었다.

같은 기간 순매수 1위와 3위는 '디렉션 반도체 베어 3X' ETF와 '프로쉐어스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로 모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펀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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