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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어디까지 봤니"...가짜 후지산 등장

입력 2025-05-05 09:06   수정 2025-05-05 10:41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일본 후지산을 본따 작은 언덕의 꼭대기를 흰 페인트로 덧칠하고 관광객을 맞이해 짝퉁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베이성 '우주 환상의 땅'이라는 관광지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낸 사실을 보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보도 내용을 소개하며 "이 관광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산과 반짝이는 호수, 푸른 잔디밭, 흰 말, 그리고 아담한 목조 오두막을 갖춘 동화 속 풍경을 만들겠다'며 가짜 후지산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산으로도 부를 수 없을 만큼 작은 언덕에 불과하며, 정상에는 새하얀 페인트로 덧칠했다"며 "업체 측은 이 언덕을 '화산'이라고 부르면서 주말마다 분홍색 연기를 터트리는 가짜 화산 폭발 쇼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이지 '후지다'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허베이성이 과거 프랑스 에펠탑, 이집트 스핑크스 등을 복제해 비난받았다는 점도 서 교수는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한 마트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젠 중국도 제대로 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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