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은 중국과 관세 협상을 시작합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8일 밤)
-네이버·셀트리온·고려아연 실적 (9일)
● 또 파월풋 없었다
시장이 기대했던 파월풋은 이번달에도 없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관망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금리인하가 있을지 확실히 답할 수 없다"고도 했는데, 관세가 어떤 상황을 불러올지 '파월도 알수 없다'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연준의 관망 이유
연준을 머뭇거리게 하는 관망의 이유,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후반 나온 미국 4월 비농업고용 증가폭(17만7천명)은 12개월 평균치를 웃도는 견조한 수준으로 나왔고, 실업률(4.2%)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침체 우려를 일단 불식시켰습니다.
물가 지표는 아직 잠잠하지만, 미시간대가 조사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침체 우려는 아직 보이지 않고 물가는 불안하고, 어디하나 금리를 내릴 만한 이유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상반기 기대 접는 시장
5월 FOMC, 시장은 매파적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 시그널을 기대해왔던 뉴욕증시는 지난밤 장중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고요, 달러가치는 오르고 10년 국채금리는 내리면서 오락가락했습니다.
페드워치의 전망을 보면,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8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사실상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를 내려놨습니다. 다만 여전히 7월을 시작으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했습니다.

● 이번주 美·中 무역협상 시작
결국은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지난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먼저 145%의 대중국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번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스위스에서 만남이 예고돼 있는데,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년 가까이 증시를 괴롭혔던 미중 무역협상이 이번에는 빠른 시간안에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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