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세 철회해야" vs 트럼프 "철회 안해"...무역협상 D-2 '샅바싸움' [데일리 아시아]

권영훈 기자

입력 2025-05-08 16:43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데일리 아시아, 권영훈입니다. 곧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뉴스픽1 : 中 "관세 철회해야" vs 트럼프 "철회 안해"...무역협상 D-2 '샅바싸움'>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양국이 협상 전 '샅바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8일) "미국은 일방적인 관세 조치가 자국과 세계에 가져온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직시하고, 대화의 진정성을 발휘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이 관영 매체를 통해 미국에 관세 부과 철회를 요구한 겁니다.

인민일보는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대화를 빙자해 강요와 협박을 가한다면 중국 측은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원칙적인 입장이나 국제 공정과 정의를 희생한 어떤 합의도 이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해 관세를 남용하고 극한 압박만 가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계산"이라며 "중국은 끝까지 맞서 싸울 강력한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이번 회담이 실질적 진전을 이루려면 미국 측이 진정성을 보여주고 상호 존중과 평등한 협의를 바탕으로 중국과 대화에 나설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협력하면 이익을 얻고 대립하면 손해를 본다"며 "진정성과 협력을 통해 우리는 중국과 미국, 세계에 이익이 되는 진정한 '빅딜'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현지시간 10일과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 전에 관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제적인 관세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백악관에서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관세를 철회할 것인가'란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연간 1조달러, 우리 돈 1,390조원을 잃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잃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중국산 카시트와 유모차, 아기침대 등 육아용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지지하는가'란 질문에 "현재 검토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선트 장관 발언에 대해 "너무 많은 면제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며 "그러나 나는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45% 추가 관세를 물리자 중국은 미국제품에 125%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서 양국 간 무역은 사실상 단절된 상황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오전 10시 백악관에서 규모가 큰 국가 대표들과 무역합의 관련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예고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주요 무역상대국들과 협상을 진행했는데 가장 먼저 무역합의한 국가가 '영국'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뉴스픽2 : 비야디, 1분기 글로벌 전기차 1위 '수성'...테슬라 3위>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중국 비야디(BYD)가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비야디가 올 1분기 전기차를 지난해 1분기보다 50.9% 증가한 87만5천대를 판매했습니다.

2위는 중국 지리그룹으로 지난해보다 79.7% 급증한 45만대를 팔았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13% 감소한 33만7천대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특히 유럽 판매량이 34.2%나 줄었는데요.

일론 머스크 CEO가 독일 극우정당을 공개 지지해 유럽에서 반발을 사면서 테슬라 불매 운동이 곳곳에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그룹은 11.5% 증가한 13만9천대로 9위에 올랐습니다.

SNE리서치는 "비야디(BYD)는 유럽과 동남아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거나 확대하며 관세·보조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지리그룹은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어 올해도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아토3가 테슬라 모델Y를 제치고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오늘(8일) 지난달 아토3 판매량이 543대를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533대), 모델3 롱레인지(350대) 순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아토3의 경우 출고 지연 사태로 지난달 14일 본격 출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겁니다.

비야디는 지난해 1,070억달러 매출을 기록해 전 세계 전기차 업체 가운데 사상 최초로 매출 1천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오늘(8일)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된 비야디 주가(+0.02%)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스픽3 : 日 NTT, 'NTT데이터그룹' 완전 자회사화 추진…주가↓>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8일) 일본 최대 통신업체 NTT가 IT서비스 분야 자회사 'NTT데이터그룹'의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NTT데이터그룹 지분 약 58%를 보유한 NTT는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나머지 42% 지분을 사들인 뒤 상장 폐지할 계획입니다.

NTT는 NTT데이터그룹의 상장 폐지로 의사 결정을 신속화하고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분 매입에는 2조엔, 우리 돈 19조4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앞서 NTT는 2020년 4조엔을 들여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를 완전 자회사한 바 있습니다.

오늘(8일) 도쿄증시에서 NTT 일본전신전화공사 주가(-2.10%)는 2% 넘게 하락한 반면, NTT데이터그룹 주가(+16.73%)는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건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데일리 아시아 권영훈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일리 아시아>는 YouTube [한국경제TV 글로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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