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연매출 1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던 네이버가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검색 수요에 악영향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우선 어떤 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겁니까?
<기자>
커머스 광고 사업입니다.
덕분에 네이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커머스 매출이 7,87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외에도 엔터프라이즈나 서치플랫폼, 핀테크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11~14% 늘었습니다.
네이버가 지난 3월 야심작을 선보였죠.
AI 기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는데요.
한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파급력이 큽니다.
웹보다 앱에서 멤버십 이용자의 활동성이 26%p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날 최 대표는 "리텐션(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AI 쇼핑 가이드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달에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요.
신선식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컬리와 제휴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앵커>
검색 엔진이 AI 시대에 종말을 맞을 것이란 시각이 있는데, 오히려 검색 플랫폼 부문 수익은 개선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매출이 1년 만에 12%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 2조 7,868억 원 중 36%(1조 127억 원)를 차지하는데, 비중이 가장 큽니다.
최근에 AI 기반 검색 플랫폼이 구글이나 네이버 등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죠.
애플도 구글과 헤어질 결심을 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검색 기능에 퍼플렉시티 AI를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에디 큐 애플 부사장은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앤스로픽 등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생성형 AI 검색이 많아지면, 네이버의 검색 수요도 줄어드는 게 아니냐며 우려가 크죠.
최 대표는 "생성형 AI로 인한 악영향이 보이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정답형이 아닌 탐색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에게 쇼핑이나 맛집 정보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겁니다.
최 대표는 "AI의 영향력은 비상업적이고 정답형 비중이 높은 경쟁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연내 네이버의 앱 서비스와 통합 검색을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 AI 검색 수요가 계속 늘어날 텐데,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네이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계획입니까?
<기자>
이미 네이버가 지난 3월에 'AI 브리핑'을 도입했는데요.
AI 브리핑은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 결과를 요약해 상단에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용자가 정답형 키워드로 검색하면, 전체 검색 범위 중 1%에 대해서만 AI 브리핑이 적용되는데요.
최 대표는 "네이버가 특히 국내에서 전체 인터넷 검색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두 자릿수까지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경쟁자인 구글은 제미나이를 검색 서비스에 탑재해서 광고 수익을 확보하려고 하죠.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과 커머스 분야를 고도화하는 데 활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 이어 한국은행과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유료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맺었는데요.
최 대표는 "금융 특화 AI 사업을 위한 중요한 레퍼런스로 수익화를 기대한다"며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성비 AI의 대명사, 중국 딥시크에 대항하기 위한 계획도 있었는데요.
딥시크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5만 개가 넘거든요.
네이버는 "재무적 검토 이후 적절한 수준의 GPU 투자를 늘려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였습니다.
지난해 연매출 1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던 네이버가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검색 수요에 악영향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우선 어떤 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겁니까?
<기자>
커머스 광고 사업입니다.
덕분에 네이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커머스 매출이 7,87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외에도 엔터프라이즈나 서치플랫폼, 핀테크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11~14% 늘었습니다.
네이버가 지난 3월 야심작을 선보였죠.
AI 기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는데요.
한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파급력이 큽니다.
웹보다 앱에서 멤버십 이용자의 활동성이 26%p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날 최 대표는 "리텐션(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AI 쇼핑 가이드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달에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요.
신선식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컬리와 제휴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앵커>
검색 엔진이 AI 시대에 종말을 맞을 것이란 시각이 있는데, 오히려 검색 플랫폼 부문 수익은 개선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매출이 1년 만에 12%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 2조 7,868억 원 중 36%(1조 127억 원)를 차지하는데, 비중이 가장 큽니다.
최근에 AI 기반 검색 플랫폼이 구글이나 네이버 등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죠.
애플도 구글과 헤어질 결심을 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검색 기능에 퍼플렉시티 AI를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에디 큐 애플 부사장은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앤스로픽 등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생성형 AI 검색이 많아지면, 네이버의 검색 수요도 줄어드는 게 아니냐며 우려가 크죠.
최 대표는 "생성형 AI로 인한 악영향이 보이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정답형이 아닌 탐색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에게 쇼핑이나 맛집 정보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겁니다.
최 대표는 "AI의 영향력은 비상업적이고 정답형 비중이 높은 경쟁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연내 네이버의 앱 서비스와 통합 검색을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 AI 검색 수요가 계속 늘어날 텐데,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네이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계획입니까?
<기자>
이미 네이버가 지난 3월에 'AI 브리핑'을 도입했는데요.
AI 브리핑은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 결과를 요약해 상단에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용자가 정답형 키워드로 검색하면, 전체 검색 범위 중 1%에 대해서만 AI 브리핑이 적용되는데요.
최 대표는 "네이버가 특히 국내에서 전체 인터넷 검색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두 자릿수까지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경쟁자인 구글은 제미나이를 검색 서비스에 탑재해서 광고 수익을 확보하려고 하죠.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과 커머스 분야를 고도화하는 데 활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 이어 한국은행과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유료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맺었는데요.
최 대표는 "금융 특화 AI 사업을 위한 중요한 레퍼런스로 수익화를 기대한다"며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성비 AI의 대명사, 중국 딥시크에 대항하기 위한 계획도 있었는데요.
딥시크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5만 개가 넘거든요.
네이버는 "재무적 검토 이후 적절한 수준의 GPU 투자를 늘려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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