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대 재판 증인 소환된 '팝스타' 스위프트, 왜?

입력 2025-05-11 09:20  


미국의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화 '우리가 끝이야'로 불거진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감독 겸 배우 저스틴 발도니 간 소송에서 법정에 설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최근 라이블리와 발도니 간 소송의 재판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라이블리가 영화 촬영 중 성희롱을 당했다며 발도니를 상대로 제기했다. 이에 발도니도 지난 1월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라이블리와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를 상대로 4억 달러(한화 약 5,598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재판은 내년 3월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준비 절차가 진행 중이다.

라이블리의 오랜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스위프트의 증인 소환은 이번 소송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명예훼손을 주장하는 발도니 측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영화는 당초 시나리오에서 라이블리의 요청으로 일부가 바뀌었는데, 발도니 측은 이 수정은 사실상 압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라이블리가 유명 배우인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와 친구인 스위프트를 언급하며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에 유명 배우와 유명 팝스타라는 이름에 압박받아 수용했다는 것이다.

발도니 측은 영화 제작에 공식적인 역할이 없었던 라이블리 남편이 "영화에 끼어들어 망쳐놨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를 한 상태다.

발도니 측은 스위프트를 상대로 친구인 라이블리에게 대본 수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 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인 소환 통보에 대해 스위프트 측은 "영화에 노래 하나 사용을 허락했을 뿐 영화 제작이나 캐스팅 등 어떤 결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발도니 측이) 스위프트라는 유명인의 이름을 빌려 언론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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