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중 관세 30%로 인하, 90일간 유예"

김예원 기자

입력 2025-05-12 17:53   수정 2025-05-12 17:54

    <앵커>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진전된 협상 결과를 내놨습니다.

    미국이 현재 145%인 대중국 관세를 90일간 30%로 인하하고, 중국은 현재 125%인 대미 관세를 90일간 10%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장 파국은 피하면서 정밀한 협상안을 만들기 위한, 시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예원 기자, 미-중 합의안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의 결과가 방금 공개됐는데요.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상대국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145%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향후 90일간 3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상응해 중국도 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에 대한 현행 125% 관세를 10%로 인하합니다.

    양국 모두 관세율을 115%p씩이나 대폭 낮춘 겁니다.

    양국은 지난 주말 첫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진뒤 "양자 무역 관계가 세계 경제에서 갖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여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시장은 50에서 80% 수준으로 관세율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훨씬 파격적인 관세 인하가 이뤄진 셈입니다.

    다만, 이는 90일간 적용되는 것으로 양국은 3개월간 추가 협의를 이어나가겠단 입장입니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아시아 각국의 협상 수위를 가늠할 수 있는, 무역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면서 나머지 나라들과의 통상 협의에도 속도가 더욱 붙을지 주목됩니다.

    한미 양국은 오는 15일부터 제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관세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영상편집: 정윤정, CG: 배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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