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지금 자산 시장을 흔들어 놓은 건 결국에는 관세라는 악재잖아요. 이 관세라는 악재가 자산 시장을 흔들었고, 이게 경기 침체에 대한 리스크를 높이는 상황인 거죠.
과거에는요, 어떤 악재가 시장을 흔들더라도 연준이 금리를 확 내려주거나 미국 재무부가 돈을 풀어서 시장을 받쳐주곤 했어요. 결국 미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서 자산시장의 충격을 완화시켜 줬던 거죠.
근데 지금 문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걱정된다'면서 움직이지 않겠다고 사실상 선언한 거나 다름없어요. 미국 재무부도 지금 빚더미 위에 앉아있는 상황이고요. 최근에 보면 재무장관이 베센트인데, 8월달이면 '엑스데이트'라고 하죠. 부채가 한도에 차서 더 이상 빚을 못 내는 상황이 올 거라고 얘기했어요. '우리는 더 이상 빚을 낼 수 없다'고 하는 거죠. 결국 정부에서도 빚을 내서 돈을 풀어주는 걸 못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관세로 시장이 흔들렸는데, 이 시장을 중앙은행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지원해 주지 못하는 거예요. 말 그대로 비빌 언덕이 없는 거죠. 그럼 결국 답은 어디서 찾아야 되느냐. 결국엔 다시 관세 협상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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