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기업들의 고민, 월마트 가격 인상 가능성 언급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CFO는 최근 관세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이달 말 또는 다음 달부터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고율의 관세로 인해 월마트가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월마트에 관세를 받아들이되, 고객에게 가격 인상을 떠넘기지 말 것을 요구하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월마트뿐만 아니라 아마존, 애플 등 다른 대기업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전부 떠안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드러내며, 기업들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줍니다.
월마트의 가격 인상 가능성 언급은 세 가지 중요한 이유로 인해 미국 물가 상승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첫째, 월마트는 미국의 최대 소매업체로서 미국 전역의 가계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둘째, 월마트는 최저가 전략의 상징으로, 가격 인상은 관세 충격이 실질적으로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셋째, 월마트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소매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어, 유통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예상 물가 상승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기업들에 대한 압박은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적자 해결 방안에 대한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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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외신캐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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