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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진 70대 역주행…"급발진" 주장했지만 '반전'

입력 2025-05-19 18:20  


청주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량에 결함이 없다는 감정 결과를 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국과수에 가해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한 결과 운전자 A(70대)씨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일명 액셀)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사고 당시 차량의 시속은 150여㎞였으며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이 눌린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착각해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30일 청주 한 삼거리에서 A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역주행해 맞은편에서 좌회전 대기 중이던 경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80대)와 동승자 2명(80대)이 숨졌다.

사고 충격으로 밀린 경차는 후면의 옆 차로에 대기 중이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는 등 연쇄 추돌을 일으켜 A씨를 포함해 6명이 다쳤다.

A씨의 차량은 세차를 마치고 주유소에서 우회전해 도로에 나온 직후부터 사고 지점까지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약 1㎞ 거리를 질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주행을 한 구간은 300m 정도다.

A씨는 사고 직후 자신이 몰던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으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청주 동부소방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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