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책사' 드디어 입 열었다…"비밀작업 없다"

정경준 부장

입력 2025-05-23 10:53   수정 2025-05-23 10:55

미런 CEA 위원장, 블룸버그 출연해 입장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미국이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런 위원장은 현지시간 22일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 약달러를 위한 비밀 통화 협정 추진설을 일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런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비밀리에 작업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미런 위원장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달러에 대한 정책 권한을 갖고 있으며, 그는 미국이 수십년간 해왔던 것과 같은 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음을 매우 명확히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달러는 미국에 좋다. 이는 단순히 수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달러 시스템의 힘과 달러 지배력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런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논문을 통해 강달러에 따른 비용을 지적하며 과거 '플라자 합의'와 유사한 '마러라고 합의'를 주장한 바 있는데, 이 논문을 근거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제기돼 왔었다.

미런 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행정부보다 시장에서 자신의 논문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해당 논문은 특정 정책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1985년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등과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절하시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인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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