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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거북 찾으면 1,900만원"…中 난리난 이유

입력 2025-05-30 17:41  


중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지구상에 단 두 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 희귀 거북을 두고포상금을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비영리단체인 '멸종위기종 보호기금'은 최근 멸종 위기에 처한 양쯔강대왕자라를 발견한 사람에게 전문가 검증을 거쳐 10만위안(약 1천9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보통 전체 길이 약 1m, 무게 약 100㎏ 정도로 자라는 양쯔강대왕자라는 전 세계에 단 두 마리의 수컷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마리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동물원에 살고 있으며, 또 다른 한 마리는 베트남의 한 호수에 서식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이 거북이 영물로 취급되고 있다.

과거에는 양쯔강과 훙허강 유역, 타이후 호수 등지에 널리 서식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부 개체가 야생에서 여전히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찰 주변의 연못 등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포상금을 노린 무분별한 포획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안후이성의 황산대학교 뤼순칭 교수는 "포상금이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고액의 포상금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무리하게 야생으로 나가 불법적이거나 유해한 방법을 동원함으로써 오히려 동물을 다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내에서 마지막으로 공식 발견된 양쯔강대왕자라는 1998년 윈난성의 한 시골 시장에서 불법 포획된 것이었다. 이를 당국이 방사한 뒤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쑤저우동물원에 있는 양쯔강대왕자라는 생식기가 손상됐다. 2019년에는 당시 유일하게 남아있던 암컷이 인공수정 시도 중 마취 상태에서 폐사하기도 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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