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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약물 사용 심각"...트럼프 선거 운동 중에도 복용

입력 2025-05-31 07:0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당시 그의 선거 운동에 나서며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과 다량의 약물을 복용했다고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머스크와 함께 일한 사람들은 그가 각성제인 애더럴을 포함해 약 20정의 알약이 든 약상자를 가지고 다녔으며 그의 약물 사용은 일상적인 범위를 초과했다고 NYT에 전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케타민을 과도하게 복용해 방광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고 NYT는 전했다.

케타민은 미국의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역을 맡았던 배우 매슈 페리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는 강력한 마취약이지만 우울증 치료 등에도 간혹 사용된다.

머스크는 과거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를 인터뷰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한 SNS 글에서 "극도의 행복, 끔찍한 절망,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고 NYT는 보도했다.

그는 2024년 3월 인터뷰에서 우울증 치료를 위해 케타민을 처방받아 2주에 한 번씩 소량만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너무 많은 케타민을 복용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데 나는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NYT는 머스크의 케타민 복용이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케타민을 자주 먹었으며 때로는 매일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를 다른 약물과 섞어 먹기도 했다.

머스크가 사적인 모임에서 엑스터시와 환각버섯 등도 복용했다고 모임 참석자들이 NYT에 전했다.

그는 2월 공화당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에서 '전기톱 퍼포먼스'를 해 주목을 받았는데 당시 인터뷰에서 말을 더듬고 두서없이 웃으면서 발언해 약물 복용 의혹을 받기도 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해 1월 머스크가 사적인 파티에서 코카인, 엑스터시, 환각버섯을 종종 복용했다고 목격자 등의 증언을 보도했다.

이에 머스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요구에 따라 3년간 불시로 약물검사를 받았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머스크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는 미국 정부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그는 약물 사용 금지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NYT는 머스크가 검사 전 미리 일정을 안내받았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고별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해당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보도 매체가) 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가짜 보도로 퓰리처 상을 받은 곳과 같은 언론사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판사는 러시아 게이트 사기에 대한 거짓말에 대해 NYT에 반(反)하는 판결을 내렸으며 NYT는 퓰리처상을 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라면서 "(다른 얘기로) 넘어가자"라고 말하면서 관련 의혹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고 CNBC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러시아 게이트'는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 문제를 일컫는다.

NYT는 '러시아 게이트' 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수상 취소를 요구하며 상 선정위원회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플로리다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판결을 했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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