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에 정전 없이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선거 당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4중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 상시 주전원과 임시 예비전원 외에도 비상발전기, 무정전 전원 장치(UPS)를 비상시 자동 투입하도록 조치했다.
또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발급기 등 전산장비의 UPS 시설과 정전 시 자동으로 점등되는 비상등 설치 현황도 최종 점검했다.
사전 점검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여 동안 전국의 1만8388곳의 선거 관련 시설(투표소·개표소·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의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 등 특별점검과 정비작업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선거당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동안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에 총 8558명의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예상치 못한 정전 상황에 대비해 복구 자재를 현장 가까이 전진 배치했고, 885개 협력사와 함께 비상동원 체계를 구축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