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통신, 다수·다종 로봇 대상 인공지능 기반 운영 플랫폼 개발 기술 주도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대한건축학회, 한국데이터통신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로봇 친화형 스마트+건축물 실증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착수보고를 최근 공동으로 진행했다.
해당 과제는 다수·다종 로봇이 실제 건축물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AI기반 공간정보(POI)활용, 로봇 주행 안전 경로 최적화, 로봇 3D 측위, 건물설비관리시스템(BMS)과 로봇 운영플랫폼 연동을 통합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포항 고속터미널과 같은 복합 건축물 환경에서 로봇이 사람과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기술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제에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카이스트, 광운대학교, 한국데이터통신 등이 공동참여하며, 대한건축학회는 기술 기준 검토 및 제도화 기반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한국데이터통신은 다수·다종 로봇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로봇 운영 플랫폼, CCTV 영상 및 AP 무선 신호 기반의 로봇용 안전 경로 최적화 기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개발을 주도하며, 로봇의 실시간 상태 진단, 고장 예측, 경로 재계산 등의 기능을 포함한 고도화된 로봇 통합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국데이터통신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되는 AI 기반의 고도화된 기술들은 자사가 개발 중인 주행 로봇과 운영 플랫폼에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물리공간에서 인공지능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 로봇 서비스 영역에도 적용하여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건물 및 신축 건축물 환경에서 자율주행, 다족보행, 휴머노이드 등의 로봇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기술을 검증 후, 이를 통해 건물과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한 인간을 위한 로봇 친화 건축물 설계 기준, 운영 표준, 서비스 시나리오 등이 마련되면, 국내 스마트 건축 산업과 로봇 산업의 융합 생태계 조성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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