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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 여기서 왜 나와"…렌터카 열었다가 '화들짝'

입력 2025-06-10 12:27  



육군이 K-2 소총을 차에 둔 채 렌터카를 반납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군은 사흘 뒤 민간인이 이를 발견해 신고할 때까지 분실 사실조차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대구·경북 소재 육군 모 부대의 한 부사관은 지난 5일 신병교육대를 막 수료한 한 신병을 렌터카를 이용해 부대로 인솔했다.

신병은 자대에서 새로 지급받은 K-2 소총을 휴대하고 있었는데, 새 주둔지에 도착해서는 깜빡하고 소총을 차에 두고 내렸다.

인솔을 마친 부사관도 차에 신병의 소총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렌터카를 반납했다.

해당 부대는 이후로도 신병의 소총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사흘 뒤인 지난 8일 '렌터카에 소총이 있다'는 민간인의 경찰 신고를 전달받고서야 이를 인지했다.

해당 부대는 신고 접수 후 즉각 출동해 렌터카에서 K-2 소총을 회수했다.

비록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으나, 민간인 신고가 있기까지 총기 분실을 인지하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군의 총기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육군은 군 수사기관에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부사관이 신병 인솔 과정에서 렌터카를 이용한 경위부터 사고 부대의 총기 관리 실태 등 전반적인 사안이 조사 대상이다.

현재 육군 군사경찰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지만, 필요시 국방부 조사본부가 투입될 수도 있다고 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육군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국방부도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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