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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6조 급증…금융당국, 수도권 주담대 관리 강화

유주안 기자

입력 2025-06-11 15:24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급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사들의 주담대 취급실태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 과정에서 대출 규제 우회 사례가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은행,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의 증가세 확대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추이,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과열 발생시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들도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 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더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는 개별 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 목표 준수 여부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을 협의하는 등 구체적 조처를 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에는 업권별 협회 등을 중심으로 대출 관행과 대출 추이 등을 면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 외 전세대출 보증비율 인하와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 등의 가계대출 관리 방침도 예정대로 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5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월(5조3천억원) 대비 확대됐으며, 이는 지난해 10월(6조5천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5조6천억원으로 전월(4조8천억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행권(3조7천억원→4조2천억원)과 제2금융권(1조1천억원→1조5천억원) 모두 증가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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