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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이틀 만에 합의…무역협상 속도전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5-06-11 16:28   수정 2025-06-11 16:28

    지난밤 뉴욕증시 미·중 협상 낙관론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이후 양국이 런던에서의 협상 이틀 만에 합의를 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상은 수출통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했었는데, 세부 내용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5월 소비자물가(CPI) (11일 밤)
    -테슬라, 로보택시 시험 운행 시작 (12일)
    -美 5월 생산자물가(PPI) (12일 밤)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2일 밤)
    -美 30년 만기 국채입찰 (13일 새벽)
    -美 6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13일 밤)


    ● 미·중 무역협상 속도전

    미국과 중국 고위급 무역협상 이틀 만에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아침 전해졌습니다. 당초 협상이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지난달 1차 협상 때는 관세율, 이번에는 협상 속도에서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회담 이후 미국과 중국 협상단의 입장이 각각 전해졌는데요, 양측은 공통적으로 “제네바 합의 이행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달 전 관세율 인하의 조건으로 합의했던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기본틀을 도출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입이 무거웠던 중국 측도 “이번 진전이 양국 간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인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합의 소식이 전해지기 전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양국이 런던에서 ‘악수를 하고 나면’ 미국 측의 모든 수출 통제가 완화되고 중국에서 희토류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점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 공은 트럼프·시진핑으로


    이번 합의는 양국 정상 즉,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승인 이후 시행될 예정입니다. 승인만 된다면 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1기 때는 양국의 무역 합의까지 1년 6개월 가량 걸렸었는데, 이번 협상을 보면 서로 시간이 없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지난밤 세계은행(WB)은 무역긴장으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3%로 내렸습니다. 중국은 4.5%로 유지했지만 미국은 2.3%에서 1.4%로 대폭 내렸습니다. 세계은행은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 이 수치들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급해보이는 것은 미국이긴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상호관세의 효력을 항소심 기간동안 지속하도록 결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일단 한숨 돌렸지만 관세를 그대로 강행하는 무리수를 두기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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