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간단하게 짚어보면, 유가는 4%대 올랐고 백금도 상승세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미중이 이틀 간 무역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과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과 관련한 합의가 마련됐다고 밝혔는데요. 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이기 때문에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은 오늘장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더 큰 요인은 지정학적 리스크 였습니다. 이번주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이 개최될 예정이죠. 우라늄 농축과 관련해 양 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국방장관은 미국과 핵 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벌어지게 된다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무부 또한 바그다드의 미 대사관 인력을 최소화하고 바레인과 쿠웨이트 공관의 인력도 자발적인 출국을 승인했습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주간원유재고는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WTI는 68달러 브렌트유는 69달러 중반대로 올라섰습니다. 천연가스는 약보합권에 거래됐는데 장중 2%대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은 천연가스 단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LNG 수요 증가와 여름철 냉방 수요로 인해 올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금속 선물들은 선별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이번주 금 선물은 큰 움직임은 없는 모습인데요. CNBC는 재정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고요. 금 선물은 미중 무역 합의와 인플레이션 지표를 소화하며 오늘장0.6% 오른 온스당 3,36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백금은 오늘도 장중 3%대 상승하며 4년래 최고 보이고 있는데요. 잠시 후에 조금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반면 구리는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며 미중 무역 합의를 주시한 움직임 보였습니다. 2%대 내렸는데 재고 감소와 프리미엄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분간 관망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미중 무역 합의를 주시하며 비트코인은 한 때 11만달러를 회복했었는데요. 또 이더리움 현물 ETF에 4개월래 최대 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17거래일 연속 순유입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구조법 ‘클래리티법’ 제정도 속도를 내고 있고요. 현재 비트코인은 10.8만달러선 그리고 이더리움은 2,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내렸습니다. 섹터별도 대체로 하락했는데요 유가 급등에 XLE 에너지 ETF가 가장 잘 가줬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번주 은과 백금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죠. 오늘은 은과 백금을 주제로 ETF 살펴보겠습니다. 관련한 흐름 짚어보기 전에 ETF부터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은 현물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 ETF ‘티커명 SLV’가 있고요. 인베스코 DB 귀금속 ETF ‘티커명 DBP’는 금과 은 선물을 추종하고 있으며 금 80% 은 2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백금 현물을 추종하는 티커명 ‘PPLT’까지. 상승률 추이도 보면 모두 상승 흐름 보여주는 가운데 최근 한달 추이에서는 백금 현물 ETF의 상승폭이 24%로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면 은과 백금 가격 추이 보시죠. 현지시간 10일 은 선물은 장중 트로이온스당 37.02달러까지 올라서며 13년 3개월래 최고 보였는데요. 전년비 24% 넘게 상승했고 백금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트로이온스당 장중 1,231달러도 터치했는데요. 전년비 26.8% 올라 4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은과 백금의 상승 랠리의 이유로는 우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와 달러 약세, 글로벌 무역 갈등, 미국 정부 재정 불안 등의 이유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며 첫 번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선물은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장중 3,500달러를 넘어섰죠. 금의 강세가 은과 백금 등 다른 귀금속 가격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고요. 여기에서 확장된 두번째 이유로는 금 대체재 인식 확산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금이 급등하면서 현재 금은비가 100을 넘어 은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간입니다.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던 은과 백금이 대체제로 부각되며 투자가 몰리고 있는데요. 그리고 백금에도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많은 양의 백금이 미국으로 유입됐고 이는 백금 차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세번째, 산업재 수요와 공급 부족도 상승세를 자극하는 모습입니다. 은은 태양광 패널, 전자제품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쓰이는데요. 글로벌 은 연구단체 실버인스티튜트는 올해 산업용 은 수요는 처음으로 7억 온스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수요가 공급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백금은 산업용 수요의 40% 정도가 자동차의 촉매 변환기 제조에 쓰이는데요. 촉매 변환기는 엔진에서 배출되는 유해한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장치로, 백금은 이 장치의 필수인 촉매 역할을 합니다. 배런즈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백금의 사용이 필수적인데, 이 역시 백금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비슷한 맥락에서 세계백금투자협회는 백금 수요가 전년보다 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는데/ 주요 생산국인 남아공의 전력난과 인프라 및 광산 투자 감소의 영향으로 생산량은 5년래 최저 수준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세장이 이어질 지도 확인해 봐야겠죠. 은부터 보시면요.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은은 다른 금속의 채굴 부산물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해도 공급을 바로 늘릴 수 없다고 전했고, 시티 또한 장기적으로 산업용 소재로 은 수요가 증가하면 은 가격이 40~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백금 전망도 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에서 백금에 대한 관심이 살아났다며 견고한 펀더멘털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중국은 4월 지난 1년 사이 가장 많은 월간 수입량을 보였고 5월에도 수입량을 늘렸습니다. 애버딘 인베스트먼트 역시 마침내 펀더멘털이 백금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 귀금속 컨설팅업체 CPM그룹은 올해 백금 가격이 900~1000달러 선에 머무를 것으로 봤는데요. 그 이유로 글로벌 제조업 둔화 등으로 백금 수요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은과 백금은 산업용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수요와 전망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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